스시 시로라고 쓰면 스시 싫어하는 여자인줄 알까봐......??
어제 윤씨밀방에서 함박스테이크먹고 배뚜들기며 내려오다가 스시시로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 예약을 걸어두었다.
오늘 토욜이어서인지 어린이날이어서 인지 길에 사람도 많고, shi-ro에 예약 안하고 왔다가 "오늘 전석이 예약완료상황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듣고 사라지는 사람들 진짜 10팀정도 본것 같다. (예약필수!)
우선 메뉴판. 우리는 오마카세 세트A와 삿포로 생맥주 두잔을 주문했다.(이제 산토리프리미엄몰츠 생은 없다고 함
ㅠㅠ)

세팅. 저 테이블매트 갖고싶다. 세련됐다. 척보기엔 식물성 섬유같은걸로 만든 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고무당ㅋㅋ

샐러드와 차왕무시. 계란찜 완전 탱탱하고 속에 새우살1 은행 1알 들어있다.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남.

6시고 남편은 식후에 출근을 해야하므로 사케를 못마시고 맥주 한잔.. 아쉬웠다 ㅠ. 쇠(스뎅??) 도쿠리에 든 사케 마셔보고싶었는데.

애피타이저쯤 되는 메뉴인가.. 검은 눈알 톡톡 박힌게 가늘고 긴~ 생선의 형태였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새콤달콤한 맛이라 나는 호로록 먹었는데 초딩입맛을 가진 남편은 도저히 못먹겠다며 한쪽으로 밀어두더군.

사시미 플레이트. 생선살들이 큼직한 큐브형태여서 아주 씹는 맛이 끝내줬다.

이것은 패류를 못드시는 남편을 위한 사시미 플레이트. 조개 못먹는다고 빼고 달라고 했더니 주방장님이 "그럼 뭘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남편은 "참치요"라고 했고, 주방장님은 정말로 조개 2피스를 빼고 참치로 채워주셨다. 나도 조개 못먹는 여자할껄ㅠㅠ

하지만 남편의 플레이트에도 전복은 고대로 있었으므로 고건 내가 먹어줬다. ㅎㅎㅎㅎ

이제 초밥 나온다. 1. 양념한 광어

밥먹는데 목막힐까봐 시간맞춰 장국이 등장. 그릇이 크다. 쪼매난 게 4분의 1쪽도 들어있다.

2. 간장에 절인 참치

3. 혼마구로 아카미

4. 우니+딱새우(?) 남편은 우니를 못드시므로 요것도 두개 내가 다먹음

5. 딱새우(?)

6. 간장에 절인 새우

7. 뭐였지

8. 학꽁치

9. ...

10. 갈치

shi-ro의 초밥은 밥 양이 매우 적고, 생선살이 밥의 양 사이드까지 덮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덕분에 많이 먹을 수 있는듯.


12. 마끼. 아 근데 이렇게 한국김밥처럼 생긴 건 김밥이라부르고싶다. 가로 너비 엄청나서 입안에 넣으면 말 못한다. 매콤짭짤한 연근조림맛이 강한편인데 들어있는 회랑 간이 잘 맞는다. 일식집에서 주는 김밥류 먹어본중엔 젤 나았다.

이제부터 식사류라고 해야하나??
1. 새우살카스테라. 오 난 이거 먹고 좀 충격을 받았는데,, 수분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속살이 대박이다. 이 촉촉한 질감을 살리면서 이렇게 잘 세워 굽는건지 완전 너무 궁금..

2. 새우살밥??? 이건 걍 그랬다. 내꺼엔 새우 머리가 검게 변한 녀석도 있어서 골라내고 먹어봤는데 별 감흥없음. 안주셔도 될듯.

3. 튀김. 새우가 아주 실하다. 내 엄지손가락의 1.5배 굵기는 될 듯했다. 소금을 찍어먹으라는데 난 진짜 튀김에 소금찍어먹는거 싫던데 ㅠㅠ 그래서 걍 먹었다. 간 잘 맞음

4. 오차즈께.. 오차즈께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국물만 대충 떠먹고,,(김때문인지 멸치때문인지 살짝 비릿한 맛..)

5. 연근구이 흠 좀 질기긴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음. 굽지말고 쪄주심 안될까요? 나이드니 이가 약해져서 ㅠㅠ

쫄깃한 생초콜렛으로 마무리.

샐러드, 차왕무시, 해조류칵텔, 회 7조각, 초밥 12조각(우니1개 더하면 13), 식사 5종, 디저트1종,,,
튀김 나왔을때는 진짜 배가 터지는줄 알았는데 참고 계속 먹으니 계산하고 나올때 쯤엔 걍 잘먹었다~~ 정도로 배가 꺼졌다.
깔끔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분위기가 완전 깨끗 깔끔. 냅킨 사용량이 많은 나로서는 왠지 눈치보여서 쓴 냅킨을 꽁꽁 뭉쳐 차주전자 뒤에 숨겨뒀는데 매의 눈을 가진 직원님들은 고걸 싹싹 잘 치워주심ㅋㅋㅋ)
그런데 스시가 너무,,, 토치+양념 일색인게 좀 흠이랄까. 생선살 고유의 맛을 씹어 느낄 기회는 사시미 외엔 없었던 듯.
그래서 이름이 기억 안나는게 몇개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기억 안나는 애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맛이었음)
담엔 좀 간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런치메뉴를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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